미래교육 바로알기
네스트포넥스트(nest4Next)는 미래교육을 위해 초중고 학교, 대안학교, 부모 교육, 교사 연수를 하고 있습니다. 네스트포넥스트는 '미래교육'과 관련 다양한 시선을 제공해줄 수 있는 미래교육 전문가와도 협업합니다. 특히 부모의 미래준비도를 높이기 위해 2021년부터 가족 모두가 건강하게 성장하는 육아일상을 미션으로 기업 <그로잉맘> 온라인 플랫폼에 미래 교육 콘텐츠를 제공 합니다. <그로잉맘>은 부모와 아이의 기질/놀이분석 및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육아전문 기업입니다.
먼저 시즌 1에서는 총 5회에 걸쳐 ‘질문으로 만나는 미래교육’을 연재합니다. 미래교육을 둘러싼 오해와 진실, 그리고 부모로서 미래교육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 지에 대한 총론을 만나봅니다. 네스트포넥스트는 교육/조직/부모/정부의 미래 준비 Society Ready for the Future를 지원합니다.
글의 원본은 그로잉맘 앱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미래교육이 화두입니다. 교육은 교육이고 미래는 항상 있어왔는데 왜 지금 갑자기 ‘미래교육’이라는 단어가 회자되고 있을까요? 그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그 첫번째는 인류가 마주할 미래의 변화가 이전과는 전혀 다른 차원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미래학자들이 기술 발전으로 인류는 이전에 없었던 큰 변화를 맞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혹자는 농경시대 이후에 맞을 가장 큰 변화라고 합니다. 이 변화는 그간 우리가 공교육과 대학 교육에서 받았던 교육의 내용/방식의 변화를 초래할 것입니다. 미래교육은 새롭게 바뀔 인류의 삶과 일의 방식들을 준비하는 교육을 의미합니다.
두번째 이유는 인류가 함께 풀어야 할 당면 과제들이 이전보다 훨씬 복잡해졌고, 모든 지구 구성원의 협업을 요하기 때문입니다. 미래교육은 그래서, ‘더 나은 개인 Better me’을 넘어서, ‘더 나은 사회 Better society’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교육이 자신의 삶을 보다 더 잘 꾸릴 수 있는 개인을 양성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면, 미래교육은 인류가 당면한 문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는 ‘미래 시민’을 키우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미래교육은 단순히 AI 나 빅 데이터를 잘 다루는 인재 양성에 있다고 오해합니다. 과연 그럴까요?
세기의 괴짜천재라고 불리는 엘론 머스크(Elon Musk)는 자기 자녀들을 위해 아주 비밀스런 학교 애드 아스트라(Ad Astra)를 세워 보내고 있습니다. 전기자동차, 화성여행을 현실화시키고 있는 엘론 머스크가 세운 학교라면 당연히 AI와 빅데이터, 기술과 관련된 교육 일체일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이지성 작가의 ‘에이트 8’라는 책의 내용에 따르면 이 학교는 학생들에게 문법학, 논리학, 수사학과 같은 것을 가르친다고 합니다. 철학서를 읽고 내용을 이해하는 ‘문법학’, 철학 속에서 터득한 철학자의 사고법을 도구 삼아 내 생각을 하는 ‘논리학’, 내 생각을 글을 쓰고 나누고 다른 사람들의 공감을 얻어내는 ‘수사학’이 그것입니다. 이것은 인간 고유의 능력을 깨우치는 고대 ‘트리비움’이라는 방법에서 따온 것입니다.
그것 뿐만이 아닙니다. 과목이 없고 학년이 없으며 학생들은 미래 사회에 기술의 변화로 야기될 다양한 ‘윤리 & 도덕’의 이슈들을 딜레마 상황을 갖고 토론하고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방법들을 훈련합니다. 이 모든 과정은 ‘가르치는 방식’이 아닌 ‘경험과 동시에 배우는 런닝바이두잉 learning by doing’의 방식입니다. 즉 수많은 경험 디자인들, 외부와의 실제 상황과 만나면서 혹은 게임이라는 가상 세계를 통해 배우는 방식인데 이 모두 ‘실제 세상 경험’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지금 당장, 논리학/문법학/수사학 학원을 찾아보시는 학부모님들이 혹시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혹은 우리 아이 이 학교에 어떻게 보내지 생각하시며 검색하시는 부모님이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이 학교는 어디에 어떻게 존재하는 지 모르며 입학에 대한 안내도 전혀 없는 학교입니다. 앞서 말한 실제 경험을 통한 배움을 가르치는 학원이 한국에 있을 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요는 이것입니다. 무엇을: 배움의 대상(콘텐츠), 어떻게:배움의 방식(교수방법), 누구와:배움의 촉진요소(교사 이외)들이 미래 교육에서는 현저히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미래교육의 본질은 ‘기술을 배우는 것’이 아닌 ‘기술을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쓸 수 있는 인재 혹은 기술을 인류가 당면한 문제로 풀 수 있는 인재’로 만드는 것에 그 방점이 있다는 것입니다.
국내에서도 유명한 “두번째 산: 삶은 혼자가 아닌 함께의 이야기다” 저자, 데이비드 브룩스(David Brooks)는 “현대 삶의 핵심 여정은 ‘자기 자신’에게서 ‘다른 대상을 향한 봉사’로 옮겨가는 것이다 The central journey of modern life is moving from self to service by David Brooks”라고 했다죠. 미래 교육학자는 아니지만, 미래 교육의 정수를 말해준 것 같습니다.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에서는 ‘나 혼자 잘 먹고 잘살자’의 철학이 더 이상 먹히지 않는 세상이 될 것은 분명합니다. 어떤 변화가 올 지 예측할 수는 없지만 의연하게 변화의 파도를 파도타기하며 즐길 줄 알며, 단순히 즐기는 것을 넘어서 옆사람과 손잡고 함께 파도의 너울을 넘을 줄 아는 아이... 그 너머에 있는 세상을 지금보다는 나은 세상으로 만들 꿈을 꾸는 아이... 그리고 그런 아이들을 길러낼 줄 아는 교육이 어른들이 만들 ‘미래교육’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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