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화에 대한 눈먼 저항과 상상력 빈곤을 극복하는 것에 대해
What Is ‘Futures Literacy’ and Why Is It Important?
On overcoming blind resistance to change and poverty of the imagination
Written by : Nicklas Larsen | Jeanette Kæseler | Mortensen Riel Miller
미래를 읽어낼 수 있는 ‘문해력’이 필요하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미래 문해력 Futures Literacy]을 갖춘다는 것은 미래를 상상할 수 있는 능력과 왜 그것이 필요한지 인지하고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UNESCO는 미래문해력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2012년부터 미래문해력 개발에 관심을 갖게 되어 2020년 말에 미래문해력 서밋을 개최하고 미래문해력 실험실을 활용하여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미래 문해력은 우리가 미래를 알 수 없기 때문에 필요합니다. 협력과 희망을 만들어낼 수 있는 좋은 미래 그림을 사람들이 갖고 있지 않다면 이 세상은 절망과 부을 화합으로 가게 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네스트포넥스트도 미래문해력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계속해서 이 주제를 다루는 전 세계 양질의 콘텐츠들을 번역하여 제공하려 합니다. 그 첫 시작으로 미래문해력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1. 유네스코는 2012년부터 미래문해력에 관심을 갖고 개발하였습니다.
2. 고등교육, 난민, 식민지 구제, 정책 만들기에서 미래문해력 전문가들의 실제 사례를 소개합니다.
3. 미래문해력은 상위기관에서만 사용되지 않고 개개인의 삶까지 퍼지게 될 것입니다.
2012년 유네스코에서 미래문해력의 속성을 탐구하고 미래문해력이 사회의 두려움과 희망, 당면한 문제의 상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효과적인 방법이며 결정적인 역할을 함을 알고 미래문해력의 개발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더 많은 이들에게 보편화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면서, 미래문해력 발전의 목표는 미래를 설명하기 위해 받아들인, 예측과 추정에서 비롯되는 긍정적 희망과 악몽과 같이 아주 끔찍한 그림으로 미래를 그리는 것 등을 통해, 개개인이 스스로 상상력의 형태를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미래 문해력은 (세계적인 아이디어의 실험실로 역할을 하고 있는) 유네스코가 갖고 있는 수 십 년간의 경험과 미래학 발전을 토대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유네스코는 미래문해력을 20개가 넘는 지역 활동가들과 함께 국제적으로 창조하고 있으며, 이 능력 개발에 대한 입증된 실적을 갖고 있습니다. 국제적인 미래문해력 네트워크에 속한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배움 기법을 선보이고 있으며 이는 시민사회 정부 및 민간과의 협력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2019년 12월 파리에서 유네스코는 처음으로 “국제 미래문해력 디자인포럼 : Global Future Literacy Design Forum”을 개최하여 2020년 말에 193개국 UN 회원들을 위한 미래문해력 서밋을 대비하였습니다. 이 포럼에서 유네스코는 미래문해력을 정부의 활동에 통합시키려는 다양한 분야의 시도와 실험된 기술들 선보였으며 이는 아래의 활동들을 포함했습니다.
로에스 담호프 (Loes Damhof) 교수 (한자 대학교 교수, UNESCO 미래문해력 Chair)의 지도하에 네덜란드의 한자 대학교는 미래문해력을 석사 학생들의 역량으로 여겨 교육과정에 포함하였고, 교수들이 학생 미래문해력을 개발할 수 있게 훈련하는 수업을 만들었습니다. 이를 통해 학생과 교수 모두 미래문해력이라는 역량에 대해서 배울 뿐 아니라 자신들의 연구와 일터에서 활용할 “미래문해력 실험실”을 디자인하고 용이하게 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로에스 담호프 교수는 미래문해력의 학습과 훈련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하였고, 학생들은 불확실성과 복잡성을 수용함으로써 더욱 창의적인 계획을 개발하고 자기 효능감을 키워가고 있음을 초기 연구를 통해 도출해냈습니다. 미래 문해력은 사고 패턴에 도전을 줌으로써, 변화의 형세들을 바꿀 수 있습니다. 이는 사회와 산업의 변화 과정을 인도해가는데 아주 중요한 요건입니다.
"미래문해력은 사고 패턴에 도전을 줌으로써 변화의 형세들을 바꿀 수 있습니다"
"By challenging thought patterns, futures literacy can change the conditions of change"
- 로에스 담호프 (Loes Damhof) 교수
Decolonising the Future Initiative (저자주: 미래 식민지화 해제 이니셔티브- 스토리텔링으로 남아시아의 지역에 소외된 목소리를 드러냈음)의 창업자인 푸풀 비싯 (Pupul Bishit)에 따르면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기존의 생각과 가치를 재생산해 아직 오지 않은 시간에 대한 정형화된 이미지를 만듭니다. 이러한 이미지는 의도치 않게 그 이미지에 맞지 않는 사람을 소외시키게 되죠. 그녀는 더 포용적이고 나은 미래를 위해서는 “모두를 위한 미래는 소수의 상상력만으로는 불가능함을 인지하고 인정” 해야 함을 강조했습니다. 이 발언은 많은 사람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았고 그녀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저는 유랑하는 스토리텔러같이, 미래학자로 많은 지역을 다니고 사람을 만났습니다. 가는 곳마다 공동체에게 ‘당신들이 원하는 미래는 무엇입니까?’ 하고 물었는데 그들은 한 번도 이런 질문을 받아본 적이 없다고 얘기했습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미래문해력을 전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두를 위한 미래는 소수의 상상력만으로는 불가능합니다"
"futures for all cannot be imagined by a few"
- 푸풀 비싯 (Pupul Bishit)
Foundation for Research and Technology — Hellas FORTH (그리스의 가장 큰 리서치 센터 중 한 곳)의 Foresight & Tools 파트를 이끄는 에파미노다스 크리스토필로포울로스 (Epaminondas Christophilopoulos) 유네스코 미래연구 의장은 그리스의 레스보스 섬에서 전쟁 난민과 함께 일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우리는 이들에게 불확실한 미래를 감당할 수 있는 기술을 알려주고 더불어 예상하는 것(anticipate)과 미래를 현재에 사용해 희망을 제공할 수 있음을 이해하도록 도와 해방 시켜줘야 합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교육 방법으로는 불가능한 환경임을 감지한 연구팀은, 연극적 기법이 억압된 환경을 얼마나 완화시킬 수 있는지 탐구해보았습니다. 이 팀의 첫 번째 미래 문해력 파일럿 프로젝트는 8살에서 18살 사이의 간단한 영어만 가능한 남자아이 40명으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연극적 접근이 열 개의 다른 인종의 아프리카와 아시아인들을 하나로 묶는데 유일하고 유효한 방법임을 증명하였습니다.
"미래를 현재에 사용해 희망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we can use the future in the present to provide hope"
- 에파미노다스 크리스토필로포울로스(Epaminondas Christophilopoulos)
바요 아코몰라페(Bayo Akomolafe)는 나이지리아의 '이머전스 네트워크(the Emergence Network:위기에 대응하는 패턴을 다시 생각하고자 하는 목적을 가짐)'을 세웠습니다. 식민지에 대한 대중적인 인상은 지구 남반구가 북반부에 귀속되는 것에만 국한되었는데, 그것보다 심각한 상실은 “이 세상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비전의 상실”이라고 하였습니다. “식민지화는 균일화와 대량생산이었습니다. 희망의 단종이었고, 상상의 실패였으며, 다양한 이야기들을 하나의 이야기로만 압축하는 것이었습니다” Bayo는 미래문해력을 세상을 바라보는 초대장으로 여기고 획일화된 권력에서 한 발자국 물러서며 단일 세속의 식민적 투옥에서 벗어나자고 말합니다.
"식민지화는... 희망의 단종이었고, 상상의 실패였으며, 다양한 이야기를 하나의 이야기로만 압축하는 것이었습니다."
"Colonisation was ... sterilization of hope, the failure of imagination, and the condensation of the manifold to a single story"
- 바요 아코몰라페 (Bayo Akomolafe)
OECD의 카운슬러 던컨 카스베그스 (Duncan Cassbeggs)에게 미래문해력을 갖춘 접근법은 책임감 있는 정책 만들기의 중요하고 핵심적인 부분이라고 합니다. “정책적 조언을 책임감 있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미래를 탐구하여 주 재료로 삼아야 합니다.” 그는 우리가 미래를 예측할 수 없기에 정책들로 인해 일어날 법한 시나리오들, 도발적이고 매우 놀랄 만한 것들을 포함하여, 이 실험되어야 더욱 미래를 잘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매우 간단한 생각이지만, 제 경험에 따르면 아직 필요한 수준까지 적용되지는 않았습니다. 좋은 소식은, 미래문해력의 필요성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늘고 있다는 것입니다. 몇몇의 정부는 자신들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과 예비하고 있는 것보다 더 많은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있습니다. 정부들은 답을 찾고 있으며 미래문해력과 전략적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공동체들이 이들에게 중요한 답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소식은, 미래문해력의 필요성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늘고 있다는 것입니다."
"The good news is that there’s really a growing interest and understanding of the need (of future literacy)"
- 던컨 카스베그스 (Duncan Cass-Beggs)
심리학 연구를 통해 개인이 미래를 상상할 수 있는 능력과 성공에 대한 인식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습니다. 미래에 대해 상상하는 것은 인간이 본인의 삶과 진로에 대한 욕망을 공식화하여 이해할 수 있는 기회의 공간을 줍니다. 미래에 대한 상상의 방법과 다양한 해석들을 더 잘 이해하게 될수록, 미래를 두려워할 이유가 줄어들고, 기회를 잡을 능력이 향상되며 변화와 새로운 것에 대한 이해가 생길 것입니다.
미래 연구의 기원은 1950년대 전쟁 이후의 불확실성을 다루려는 정부기관에서부터 시작되어 1970년대에는 냉전시대의 변덕스러운 시장에 대응해야 했던 큰 기업들에 의해 적용되었습니다. 미래문해력은 개인의 단계까지 확산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므로 미래 예측학이 변화를 동반하는 도구가 된다면, 변화에 대한 눈먼 저항을 뛰어넘는 수단이자 상상의 빈곤을 초래하는 절망이라면, 미래 연구의 현재와 미래를 위한 과제가 보입니다. 우리 인류의 지속 가능한 궤도에서 단기 및 장기 지평을 위해 미래예측학은 탐구되고 보편화되어야 할 시간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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