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참여하는 대학이 되어야 하는가?
참여하는 대학 (Engaged University)은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인적 지적 자원과 역량을 활용하여 지역과 사회에 일어나는 문제들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소통하여 해결하는 것을 말합니다.
시대에 맞는 대학의 역할과 기능은 변했지만 변하지 않는 대학의 본질(Originality)은 ‘미래의 대학’에서도 유효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네스트포넥스트(nest4Next)는 그중에 하나가 바로 ‘참여하는 대학’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대학의 생존을 넘어서 대학의 존재의 이유에서 미래 대학의 힌트를 얻고자 참여하는 대학의 정의는 무엇이고 전 세계 유수 대학은 어떤 사례들이 있는지 게재합니다.
영국 공공참여조직 센터 (NCCPE)에서는 참여하는 대학을 다음과 같이 정의했습니다. "(참여하는 대학은) 공공참여를 부가적인 가치나 실천항목으로 여기지 않고, 대학의 모든 일을 공공참여의 방법으로 풀어 가는 것을 말합니다. 구체적으로 참여하는 대학은 공공참여를 대학에서 일어나는 연구, 지식 교류, 교육과 사회참여에 모두 포함하는 대학을 말합니다.
"(참여하는 대학은) 공공참여를 부가적인 가치나 실천항목으로 여기지 않고, 대학의 모든 일을 공공참여의 방법으로 풀어 가는 것을 말합니다. 구체적으로 참여하는 대학은 공공참여를 대학에서 일어나는 연구, 지식 교류, 교육과 사회참여에 모두 포함하는 대학을 말합니다."
"An engaged university does not treat public engagement as an 'add on' or fringe activity. It embeds public engagement into the way it approaches its work. Typically, engaged universities will have activities in place which incorporate public engagement into their research, knowledge exchange, teaching, and social responsibility."
이는 기존의 대학이 단순 봉사나 지역 연계 프로젝트로 사회에 기여하는 수준을 넘어서, 대학의 가치나 이념에 지역사회 공헌을 포함하여 대학의 모든 활동 (연구, 교육, 학생 참여 등)이 이루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교육과 연구 활동이 진행된 후 부가적으로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을 하는 것이 아니라, 연구와 교육 활동의 시작이 공동체와 지역사회와의 문제 해결을 위함이며, 이를 위한 소통과 능력의 활용이 원활히 일어나는 대학이 참여하는 대학이 되는 것입니다.
"기존의 대학이 단순 봉사나 지역 연계 프로젝트로 사회에 기여하는 수준을 넘어서, 대학의 가치나 이념에 지역사회 공헌을 포함하여 대학의 모든 활동 (연구, 교육, 학생 참여 등)이 이루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참여하는 대학 간의 국제적 연대인 탈로리에스 네트워크 (Tallories Network)에서 발간한 “참여하는 대학”(The Engaged University)에서는 참여하는 대학이 다룰 수 있는 주제들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얘기합니다. “고등교육은 인적 지적 자원을 활용하여 공동체의 문제 - 빈곤 퇴치, 공공복지의 향상, 환경의 질 복원 -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나서고 있습니다.”1 여기서 말하는 공동체는 대학이 속해 있는 지역과 사회의 좁은 의미가 될 수도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이 세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도 포함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대학은 학생을 가르치는 곳인데, 왜 지역사회의 문제 해결까지 해야 한다고 이야기가 되고 있는 것일까요? 유니버시티 런던 칼리지와 (University of College London) 대학과 영국 공공참여조직 센터의 합동 연구에 따르면, 정부와 대학 후원처들이 대학의 사회참여에 대한 기대가 점점 커지고 있는 것과 연결되어 있다고 합니다. 정보화시대에서 정보의 수급이 쉬워지고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이 이뤄지기에 비평가들은 종종 “학계”의 존재 자체에 의문을 갖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대답으로 참여하는 대학은 학계 내의 연구에서 대학의 영향력이 끝나지 않고, 실제 사회까지 영향을 주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서 대학의 존재 이유를 설명할 수 있다고 얘기합니다.
"참여하는 대학은 학계 내의 연구에서 대학의 영향력이 끝나지 않고, 실제 사회까지 영향을 주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대학의 존재 이유를 설명할 수 있다"
"This kind of public engagement serves as a powerful rejoinder to critics who question the relevance of the academy in today’s world"
그러나 막상 참여하는 대학을 실천하려고 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닌데요, 사회 참여를 우선순위를 두는 학교들에서도 학교와 외부 파트너 (지역 공동체, 사회단체 등) 과의 긴밀한 협업의 어려움을 느끼고 있습니다.2 이는 시간과 헌신이 필요한 일이며, 신뢰를 쌓고 형평성과 공평성을 맞추어가면서 만드는 것이 하나의 공식으로 설명될 수 없기 때문에, 참여하는 곳의 수요와 규모, 문화 등에 맞춰서 대학이 기민하게 반응해야 합니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대학이 “참여하는 대학”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대학의 기초가 사회 참여에 있기 때문입니다. 학문과 교육의 시작은 아픈 사람들을 치료할 수 있는 의료진 양성하기 위해, 어린 학생들을 가르치기 위한 교사를 양성하기 위해, 억울한 사람들을 대변해 줄 법조인 양성을 위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이처럼 대학의 시작은 공공의 이익을 위하고 사회 참여를 위함 이기에, 참여하는 대학은 전혀 낯설거나 생소한 개념이 아닙니다. 참여하는 대학으로의 발전은 대학이 본래의 모습을 되찾기 위한 시작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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